콘텐츠, 마케팅에 날개를 달다! 2016년 더욱 뜨겁고 정교해질 마케팅 전쟁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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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My Shinsegae I 16년 1·2월호

콘텐츠, 마케팅에 날개를 달다! 2016년 더욱 뜨겁고 정교해질 마케팅 전쟁의 키워드

현대인들은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또 소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온라인 공간에서 나의 이야기를 쓰고,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콘텐츠의 프로슈머(Producer+Consumer) 입니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어렵지 않게 콘텐츠를 접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는 브랜드에 있어서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과연 콘텐츠의 어떤 힘 덕분일까요?

 

 

콘텐츠는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한다 I 신세대 여행자를 겨냥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업계는 최근 가장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전통적인 대형 호텔 체인들은 과거처럼 같은 체급의 다른 호텔 기업이 아닌 새로운 경쟁자를 만났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터넷의 결합을 통해 탄생한 서비스들이 그것입니다. '오늘의 핫딜'을 내걸고 가격할인 경쟁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호텔스닷컴부터, 공유경제에 기반한 에어비앤비나 카우치서핑 등은, 그간 존재해 온 시장의 형태를 허물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모델들은 유소년기부터 디지털 환경을 접하고 자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고객층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간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으로 군림해 온 메리어트도 이런 새로운 서비스들의 등장으로 고전했는데요. 그들은 디지털 기기와 1인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을 유혹할 수 있는 콘텐츠로 여행 시장에서의 주도권 재탈환을 시도하였습니다. 2014년 디즈니와 ABC를 거친 콘텐츠 전문가를 마케팅 디렉터로 영입하고 메리어트 콘텐츠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온라인 여행잡지 <메리어트 트래블러>와, 메리어트 호텔을 배경으로 한 감각적인 온라인 영상들을 디지털 환경에 맞게 제작해 배포하였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현재 가장 핫한 홍보채널인 1인 미디어 플랫폼 운영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들이 메리어트의 서비스에 대해 자율적으로 생산하는 긍정적 콘텐츠까지도 그들의 편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SNS로 퍼져나간 이들의 콘텐츠는 커뮤니티를 만들어냈고, 결국 이 콘텐츠를 접한 이들이 자신들의 휴가를 메리어트에서 보내도록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결과가 말하고 있는데요. <메리어트 트래블러>의 콘텐츠가 이렇게 배포된 후 90일이 지났을 때 7,200개의 객실이 예약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스토리텔링과 적극적인 리뷰어와의 파트너십, SNS의 활용을 통해 놀라운 매출 신장을 기록한 메리어트 호텔

 

콘텐츠는 브랜드 로열티를 높인다 I 쌍방향 소통으로 두터운 팬층 만든 샤오미

샤오미는 단순한 애플 아이폰의 미투 제품이라는 초기의 인식을 뛰어넘고, 중국 내에서 화웨이(Huawei) 뒤를 이어 애플과 2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톱브랜드로 부상했습니다. 이런 눈부신 매출신장의 배경에는 적극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습니다. 신제품 출시 직전까지 철저한 기밀주의인 애플과 달리, 샤오미는 신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펼치며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데요. 출시 과정은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이러한 상호작용과 소통이 있는 콘텐츠 덕에 '미 팬(Mi Fans)'이라는 열렬한 지지층도 생겼습니다.

 

 

중국의 트위터라 할 수 있는 위챗(WeChat)은 샤오미의 주된 소통채널 중 하나로, 수많은 미 팬들이 매일매일 샤오미의 일거수일투족을 팔로우합니다. 소통으로 브랜드 로열티를 만들어낸 셈 입니다. SNS는 많은 비용을 쓰지 않아도 파급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모이다 보면 다양하고 새로움이 지나쳐, 콘텐츠화 하기에 어려운 측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나 위챗 등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에 대한 일관된 메시지입니다. 그래야만 많은 사람들의 충성도가 브랜드의 힘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마니아 커뮤니티, 새로운 시장이 되다 I 익스트림스포츠 마니아들과 에너지드링크의 정체성을 연결한 레드불

레드불은 강한 각성효과를 가진 에너지드링크입니다. 피로를 달아나게 하고 놀라운 집중력과 힘을 발휘하게 하는 음료의 특성은 뛰고, 구르고, 때로는 하늘을 날기도 하는 격렬한 스포츠와 기능적으로도, 이미지적으로도 잘 부합됩니다. 자연히 이러한 익스트림 스포츠에 열광하는 18세에서 34세 사이의 남성들에게 레드불은 모험과 동의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소재로 한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

 

 

여기에는 역시 레드불 미디어하우스의 공이 큽니다. 각종 산악바이킹, 비보잉, 다이빙부터 자동차 레이싱이나 게임까지 젊은 남성들이 열광할 만한 콘텐츠에는 레드불 로고가 보입니다. 요즘은 소형화되어 직접 선수들의 몸에 부착할 수 있는 모션 카메라 장비가 발달하였는데요. 이를 활용해 레드불 미디어하우스가 제작한 영상을 보는 이들은 직접 스포츠를 체험하는 착각과 함께 본인도 이 스포츠를 즐겨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물론 스포츠를 즐기면서 레드불을 마실 확률도 높아집니다. 레드불의 스포츠 및 영상 콘텐츠는 제품의 이미지를 상징 하는 행위와 그 마니아 커뮤니티들을 이어줌으로써 성공한 좋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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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Our Expert

이지혜 Jihye Lee

칸타월드패널 한국오피스 마케팅 매니저/책임연구원 (Marketing Manager, Kantar Worldpanel Korea) | 칸타월드패널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기반해, 글로벌 및 국내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 전반에 대한 폭 넓고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jihye.lee@kantarworldpa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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